'최고 159.7km' 문동주가 돌아왔다. 1이닝 2K 무실점...김경문 "5선발로 안 쓸 수 없잖아"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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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시범경기에서 최고 159.7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시범경기에 앞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문동주가 6회 나갈거다"고 등판을 예고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023년 23경기(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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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시범경기에서 최고 159.7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19구) 동안 4타자를 상대해 2탈삼진 1볼넷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60km. 한화 구단은 "최고 구속 160km는 트랙맨 기준 159.7km를 반올림 표기한 것"이라고 알렸다. 직구 8개, 투심 1개(144km), 슬라이더 4개, 커브 3개, 포크볼 3개를 던졌다.
문동주는 한화가 8-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연습투구에서 마지막 공의 구속 158km가 전광판에 찍히자, 관중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문동주는 첫 타자 에레디아 상대로 초구 153km 직구, 155km 직구를 던졌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42km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한유섬 상대로 초구 커브(124km)는 볼이 됐다. 2구 157km 직구는 파울, 3구 157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4구 볼과 5구 파울에 이어 6구째 15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고명준을 상대했다. 초구 스크라이크(커브)와 2구 파울에 이어 3구 159km 직구가 높은 볼이 됐다. 4구 슬라이더는 파울. 5구 158km 직구가 살짝 빠진 볼이 됐다. 6구 슬라이더도 높은 볼이었다. 풀카운트에서 155km 직구가 높은 볼이 되면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루에서 박지환을 슬라이더(137km)-커브(124km)-슬라이더(136km), 공 3개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시범경기에 앞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문동주가 6회 나갈거다"고 등판을 예고했다. 1이닝 20구 정도를 예정했다.
문동주는 지난 7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했고 35구를 던졌다. 문동주의 향후 스케줄도 잡혀 있다. 이날 첫 시범경기에 등판한 문동주는 이틀 쉬고 14일 롯데전에 등판하고, 사흘을 쉬고 마지막 시범경기(18일 삼성전)에 던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금 스케줄은 한 이틀 쉬었다가 다음에 한 번 던지고, 그다음에 이틀 쉬니까 우리가 저녁 경기더라. 저녁 경기가 처음이라서 조금 쌀쌀할 수 있어서 3일 쉬고 마지막 경기에 던질 거다. 150km 넘게 나온다는데 어떻게 5선발로 안 쓸수가 없지않나"라고 말했다.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2023년 23경기(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21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고, 5위 추격이 한창이던 9월에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다.
비시즌까지도 어깨 재활을 하느라 스프링캠프에서 몸 만드는 속도가 조금 더딘 편이었다. 개막부터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던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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