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불편해도 남의 시선이나 비용, 귀찮음 등 문제로 보청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삼신이앤비’는 골전도 이어폰형 음성 증폭기 BE-33을 개발했다.
외부의 소리를 증폭시킨 후 진동으로 만들어 귓속으로 전달해 듣는 원리다. 귀에 직접 닿지 않는 골전도형이라, 청력을 보호하면서도 소리를 키워 들을 수 있다. 이어폰을 착용한 듯한 모습이라 보기에도 자연스럽다. 대화, TV 시청, 공연 관람 등 상황에 따라 기능을 최적화하도록 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듣고 싶은 주된 소리를 증폭하면서, 다른 소음은 차단하는 기술을 탑재했다. 내 청력의 상태에 맞출 수 있게 왼쪽과 오른쪽 음량 크기를 다르게 조절할 수 있다.
모양만 골전도 이어폰이 아니라, 실제 이어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내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통화 기능도 있다. 32g의 무게로 오래 착용해도 부담이 없고, 방진 방수 등급도 획득했다. 현재 ‘조선몰’에서 특가 판매를 하고 있다.
최재수 삼신이앤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전자 제품 유통업을 하다 평소 관심을 반영해 제품 개발까지 하게 됐다. 그는 “시니어들도 친숙하게 쓸 수 있는 전자 제품 브랜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