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개발자가 '워크래프트' 30년 역사 함께 축하한 파티 열려

김형근 2025. 3.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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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3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100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말에 열린 팬 이벤트가 '워크래프트'의 30년 역사를 함께 하는 축제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8일 서울 마포구의 WDG 스튜디오에서 '워크래프트 30주년 월드 투어: 챔피언스 오브 서울(이하 챔피언스 오브 서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블리자드의 대표 IP인 '워크래프트'의 30주년을 기념하고 오랜 기간 동안 관련 프랜차이즈의 게임들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6개국 순회 투어 중 영국 런던과 호주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 축제로 개최된 '챔피언스 오브 서울'은 100여 명의 이용자들과 함께 주요 게임 개발자,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입장 전 팬들이 방명록에 서명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팬들이 자신의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스톰윈드 분수대 꼭대기까지 점프만으로 오르는 이벤트에 도전하고 있다.
스크린샷을 보고 지역을 찾는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용 조련술에 도전하는 '베스트 조련사를 찾아라!'를 비롯해 점프 만으로 스톰윈드 분수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스톰윈드 분수대를 정복하라!', 진영별 소속 팬들이 다트로 대결하는 '호드 vs 얼라 진영 다트 대결', 스크린샷을 보고 지역의 위치를 찾는 '아제로스 지리왕!' 등의 게임이 진행됐으며, WoW 캐릭터처럼 꾸밀 수 있는 캐리커처와 페인팅 기회도 제공됐다.

첫 메인 행사로는 인기 코스프레 집단 스파이럴 캣츠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신드라고사, 굴단 등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인기 캐릭터의 모습으로 분장해 무대 행사를 선보였으며 행사장을 찾은 팬들과의 촬영 시간도 가졌다.

스파이럴 캣츠가 'WoW' 인기 캐릭터로 분장해 무대에 올랐다.
팬들과의 기념 촬영도 진행됐다.

이어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샤니 에드워즈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 에드워드 굿윈 수석 디자이너,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 등 주요 개발진이 등장해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모건 데이 디렉터는 "여러분들의 열정 덕에 '워크래프트'부터 'WoW', '하스스톤', 그리고 '워크래프트 럼블'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저희는 '워크래프트' 세계를 확장하는 데 온 정성을 쏟아 왔고 그 결과 이 세계는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커졌다. 앞으로도 만들어갈 세계가 정말 기대된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드워드 굿윈 수석 디자이너도 "'하스스톤'의 프로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했기에 한국 팬들이 보여주시는 승부에 대한 열정, 성공을 향한 노력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깊이 감명받고 있다"며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축하하니 앞으로 다가올 10년이 더욱 기대된다. 저희 '하스스톤' 팀은 이용자들이 서로 경쟁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상징적이고 전설적인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인사를 마무리한 뒤 참석한 개발자들은 팬들과 함께하는 사인회를 진행했으며, 굿윈 디자이너는 팬들과의 '하스스톤' 대결에 직접 참가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4명의 개발자들이 행사장에 참석했다.
모건 데이 디렉터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개발자들의 인사 후 사인회가 진행됐다.
프로게이머 출신 굿윈 수석 디자이너가 팬과의 대결에 참가했다.

식사 시간에는 '승우아빠' 목진화 셰프가 'WoW'의 음식들과 지역의 특산품을 콘셉트로 준비한 음식들이 제공됐으며 식사가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목진화 셰프가 직접 각 메뉴 별 콘셉트와 재료,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의 라이브 퍼포먼스 드로잉과 현장 미니게임 최강자 결정전 등 우리나라 '워크래프트' 팬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이 식사 시간 이후에도 이어졌다.

'승우아빠' 목진화 셰프가 식사를 준비했다.
각 메뉴의 콘셉트와 재료, 조리법 등을 소개했다.
메뉴를 소개하는 동안에도 'WoW'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팬들이 다양한 메뉴로 식사를 즐겼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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