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경제민주화’ 유종일과 대선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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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선거 지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성장과 통합'이 출범한다.
유 전 원장은 이 대표의 우클릭 성장론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제학자로, 이 자리에서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 자격으로 출범사를 한다.
20대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싱크탱크였던 '세상을 바꾸는 정치'(세바정)는 '기본 소득'으로 대표되는 보편 복지국가 완성 정책 개발에 집중했지만, 성장과 통합은 우클릭 성장론에 부합하는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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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성장과 통합’ 이달 출범
유, 상임공동대표로 정책 개발
“중도·보수 아우르는 경제학자”
黨미래경제성장위도 확대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선거 지원 싱크탱크 역할을 할 ‘성장과 통합’이 출범한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상임공동대표를 맡는데, 그동안 정치권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던 인사가 이 대표 대선 정책 개발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이 대표는 유 전 원장과 이언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우클릭 성장론’에 방점을 찍은 대선 공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2일 성장과 통합 출범식을 개최한다. 당 미래경제성장위원장인 이 최고위원의 주최로 열리는 출범식에는 이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전현희 최고위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성장과 통합은 “다시 빛나는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는데, 향후 이 대표 대선 정책 개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눈길을 끄는 건 유 전 원장의 전면 등판이다. 유 전 원장은 이 대표의 우클릭 성장론과 관련한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제학자로, 이 자리에서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 자격으로 출범사를 한다. 이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유 전 원장은 기본적으로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이지만, KDI에서 근무하는 등 중도와 보수까지 아우를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성장과 통합에 더해 당내 조직인 ‘미래경제성장위원회’도 오는 14일 확대 개편한다. 미래경제성장위원회 산하에 혁신분과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안도걸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신정훈 의원과 허성무 의원은 지역경제발전분과위원회를 전담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미래경제성장위원회와 성장과 통합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이 대표 대선 정책 개발 과정에서 이 최고위원과 유 전 원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유 전 원장도 국무총리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 대표는 20대 대선과 다르게 중도층을 겨냥한 우클릭 성장론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된다. 20대 대선 당시 이 대표의 싱크탱크였던 ‘세상을 바꾸는 정치’(세바정)는 ‘기본 소득’으로 대표되는 보편 복지국가 완성 정책 개발에 집중했지만, 성장과 통합은 우클릭 성장론에 부합하는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 원장이 세바정 공동대표를 맡았던 지난 대선과 다르게 이번 대선에서는 유 전 원장이 이 대표 싱크탱크의 수장 역할을 맡으면서 대선 정책 개발과 관련한 이 대표 캠프 내 역학 구도도 상당 부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영·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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