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등장한 거대 바윗덩어리…이문동 신축아파트 뭔일
배재성 2025. 5. 25. 17:01

올해 초 입주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신축아파트에 거대한 조경석들이 설치되며 입주자는 물론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한 익명 커뮤니티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A 아파트에는지난주부터 기존의 조경 나무와 잔디를 밀고 커다란 조경석을 설치하는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바윗덩어리가 트레일러에 실려 와 중장비로 옮겨지는 모습이다. 돌에는 아파트의 이름이 고풍스러운 서체로 쓰여 있다.
조경석 설치는 재개발조합이 주도했다고 한다. 28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의에 단지 내외에 30개 이상의 조경석을 설치할지를 결정하는 20억원짜리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가 열리기 전에 최소 3개가 설치됐고, 주민 간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A 아파트 입주민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흉측한 돌덩이들을 수개씩 끌고와 멀쩡한 조경과 잔디를 밀어 버렸다. 25년 신축단지에 이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 돌 하나에 6000만원으로 30개에 18억원이다”며 “입주민 재산권을 침해 중”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조합원은 조경석 사업 배경에 의문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개발조합 측은 “조경석을 좋아하는 조합원들도 있다”고 반박하며 조경석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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