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팀 내 최고 연봉' 김하성 위엄인가, 탬파베이 감독도 반색했다 "그가 가치 있는 이유는…"

이상학 2025. 2.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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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로 FA 이적한 김하성(30)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진행 중인 탬파베이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같은 훌륭한 조직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강하고 빠르게 재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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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 /탬파베이 레이스 SNS

[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로 FA 이적한 김하성(30)이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 김하성을 만난 케빈 캐시(48) 탬파베이 감독도 반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진행 중인 탬파베이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탬파베이와 2년 보장 2900만 달러 FA 계약이 공식 발표됐고, 이날 처음으로 선수단과 만났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같은 훌륭한 조직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강하고 빠르게 재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만간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김하성은 현재 타격과 송구 단계로 넘어왔다. 그는 “지금까지 재활 과정에서 모든 게 좋게 느껴진다. 타격은 예정보다 조금 더 빨리 들어갔고, 송구 프로그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100% 컨디션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재활 상태를 밝혔다. 

탬파베이 김하성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SNS

탬파베이 구단은 계약 전부터 김하성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측을 통해 재활 상태를 체크하며 긴밀하게 연락을 취했다. 이제 김하성이 팀에 합류한 만큼 탬파베이 구단이 직접 관리한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선수단과 함께 움직이는 김하성은 시범경기 종료 후 탬파베이의 올 시즌 임시 홈구장인 스타인브레너필드로 옮겨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MLB.com은 ‘김하성은 빠르면 4월말 복귀를 낙관하고 있지만 어깨가 완전 회복돼 유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송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그의 복귀는 5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에 복귀한다면 2루수나 지명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이 빠진 동안 탬파베이는 테일러 월스와 호세 카바예로가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김하성을 만난 캐시 감독도 반색했다. 캐시 감독은 “김하성을 만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그를 알아가며 가까워질 것이다. 팀 동료들과 교류하고, 우리 의료진과도 친해지면 클럽하우스에서 훨씬 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사진]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캐시 감독은 “내 생각에 김하성은 필드에 돌아와 당장 뭔가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을 뛰며 공수주에서 검증된 김하성이기 때문에 그의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뜻. 부상 회복과 새로운 팀 적응에만 신경쓰면 된다. 

탬파베이는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김하성에게 올해 팀 내 최고 연봉(1300만 달러)을 투자했다. 그만큼 김하성의 실력을 믿고, 김하성도 보답하고 싶은 의욕이 넘친다. 

새로운 캠프지인 샬럿스포츠파크를 찾아 재활 훈련을 이어간 김하성은 이날 에이스 투수 셰인 맥클라나한,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 등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도 나눴다. 김하성은 “모든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느라 오늘은 조금 정신이 없다. 확실히 새로운 환경이다”며 “아직 시설을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시설이 아주 멋져 보인다”고 만족스러워했다. /waw@osen.co.kr

탬파베이 레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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