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6개월 대장정 본격 시작… 한인 빅리거 4인의 각기 다른 개막전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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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0개 구단이 개막전 엔트리(팀당 26명)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인 빅리거들의 시즌 초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입성한 김혜성은 주변의 기대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로 부진 지난 18,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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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도 2년 만에 개막전 출장 기대
다저스 김혜성은 트리플A서 시즌 출발
탬파베이 김하성은 이르면 다음 달 말 복귀 전망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0개 구단이 개막전 엔트리(팀당 26명)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인 빅리거들의 시즌 초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단연 이정후(샌프란시스코)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5월 13일 신시내티전에서 어깨를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빅리그 첫해에 거둔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로, 대형계약 체결 당시 받았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훈련에 매진한 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제 컨디션을 되찾는 듯했지만,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까지 찍으며 다시 한번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MRI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이정후의 개막전(신시내티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3번 타순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이정후는 현지 매체로부터 내셔널리그 타격 1위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시범경기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한 배지환(피츠버그)도 2년 만에 개막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OPS 1.017로 활약했다. 한때 4할 타율을 유지하기도 했고, 팀내 최다 득점도 올렸다. 이에 따라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 극적으로 합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빅리그 첫해를 맞는 김혜성(LA 다저스)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에 입성한 김혜성은 주변의 기대와 달리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로 부진 지난 18,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요청으로 타격 자세를 바꾸고 있는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맏형' 김하성(탬파베이)은 다음 달 말 또는 5월 초 빅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팀내 최고 연봉자인 만큼 몸에 큰 무리가 없는 이상 꾸준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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