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베스전 승리… 플리크 바르샤 감독, "레알 마드리드 지는 거 봤냐고? 일찍 잤다"

(베스트 일레븐)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상대의 페이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쳣다.

플리크 감독이 이끈느 바르셀로나는 2일 밤(한국 시간) 바르셀로나 에스타디오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벌어졌던 2024-2025 스페인 라 리가 22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에 힘입어 알라베스를 꺾고 승점 45점을 기록, 선두 레알 마드리드를 4점 차로 뒤쫓는 데 성공했다.

플리크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하루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한 것을 감안하면 더 값진 결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에 패했던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는 "안 봤다. 스트레스가 많아 일찍 잤다"라며 "경쟁팀 경기 결과보다는 내 팀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과는 중요하지 않고 우리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영건 라민 야말은 수비수 여섯 명을 제치는 화려한 돌파 능력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 후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는 질문이 주어진 듯한데 플리크 감독은 이와 관련한 비교를 거부했다. 플리크 감독은 "나는 그런 비교를 좋아하지 않는다. 야말은 정말 대단한 선수지만, 그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 야말이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