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또 종교 행사 중 압사 사고 발생…최소 15명 사망

이창규 기자 2025. 1.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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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또 종교 행사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프라야그라즈에선 28일(현지시간)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에 많은 순례객들이 몰리면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954년에 쿰브 멜라 축제 때는 하루 만에 400명 이상이 압사하거나 익사해 전 세계 군중 관련 재난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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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프라야그라즈에 28일(현지시간)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에서 또 종교 행사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프라야그라즈에선 28일(현지시간)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에 많은 순례객들이 몰리면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칸샤 라나 지방 정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중 통제용 장벽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순례객인 말티 판데이(42)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군중이 밀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깔렸다"고 말했다.

현지 구조대는 순례자들과 함께 피해자들을 이송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쿰브 멜라 축제는 6주 동안 진행되는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목욕 의식을 위해 프라야그라즈의 갠지스강과 아무나강 유역에 모인다.

지난 1954년에 쿰브 멜라 축제 때는 하루 만에 400명 이상이 압사하거나 익사해 전 세계 군중 관련 재난 중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지난 2013년 축제 때도 36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이번에 축제장과 야영지를 연결하는 도로에 수백 대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드론을 통해 감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인도에선 지난 8일에도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힌두교 성지 티루파티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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