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건희의 비상 vs LG 김범석의 위기, 프로 3년차 포수들의 엇갈린 운명

진병두 2025. 1. 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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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로 지명된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김범석(LG 트윈스)의 프로 경력이 상이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고교 시절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의 적응 과정은 크게 달랐다.

키움은 전체 6순위로 그를 지명하며 "위대한 선수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 데뷔 첫 해인 2023년, 두 선수 모두 1군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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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건희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로 지명된 김건희(키움 히어로즈)와 김범석(LG 트윈스)의 프로 경력이 상이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고교 시절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았으나, 프로 무대에서의 적응 과정은 크게 달랐다.

김건희는 원주고 출신으로, 투수와 포수를 겸업하며 타율 0.378, 평균자책점 1.29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키움은 전체 6순위로 그를 지명하며 "위대한 선수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범석은 경남고 출신으로, 고교 3학년 때 타율 0.342, 9홈런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LG는 전체 7순위로 그를 선택하며 "한국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 김범석
프로 데뷔 첫 해인 2023년, 두 선수 모두 1군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 시즌, 그들의 행보는 크게 엇갈렸다.

김건희는 투타 겸업을 포기하고 포수에 집중하면서 급성장했다. 1군 83경기 출전, 타율 0.257, 9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김범석은 부상과 체중 증가로 인한 수비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70경기 타율 0.241, 6홈런으로 타격에서는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수비 문제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에 처했다.

2025 시즌을 앞두고, 두 선수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각 팀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건희가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김범석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을지가 리그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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