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주당 "내란수괴에 자비란 없다, 구속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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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수괴인 윤석열에 대한 첫 조사가 시작됐을 뿐이다. 불법계엄으로 내란을 꿈꾸며 감히 이 나라와 국민 모두를 위협한 내란수괴와 주동자들에게 베풀 자비와 관용은 없다. 내란범 윤석열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
민주당 울산시당이 15일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내놓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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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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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울산시당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과 전은수 남구갑위원장, 허의정 여성위원장 등이 15일 오후 2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체포 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 박석철 |
민주당 울산시당이 15일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내놓은 입장이다.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과 전은수 남구갑위원장, 허의정 여성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한 뒤 "수 차례의 출석 통보에도 불응했고, 그 결과 법원이 정식으로 발부한 체포영장의 집행일 뿐"이라며 "자업자득이고,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윤석열에 대한 체포야말로 국격을 높이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내란죄는 중대범죄, 여야 정쟁-협상할 일 없다"
특히 민주당 울산시당은 "내란죄는 대통령의 형사불소추특권도 비켜가는 중대범죄인데 이를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거나 협상할 일도 없다"라면서 "따라서 관저로 달려가고,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극우 세력을 선동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 내란 선동 현행범들"이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울산 지역에서 15일 서울 용산 한남동 관저로 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김기현(울산 남구을), 박성민(울산 중구) 2명이다(관련 기사 : 윤석열 체포날, 한남동 간 국힘 의원 35명 누구?(+사진) https://omn.kr/2bvfz ).
이들은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이름으로, 일벌백계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 지켜보며울산시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노동계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 울산운동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체포가 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집권 동안 우리의 민주주의는 너무나 많이 후퇴했다"며 "불평등은 더 가팔라졌고 경제·언론·인권·환경 등 많은 부분이 무너졌고 기후위기·지역위기·인구위기·평화위기 등 중차대한 문제는 심화됐다"며 "이의 해결을 위해 우리는 요구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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