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에도 취임…"민주주의의 커다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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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베네수엘라 대선과 관련해 부정선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가졌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이번 헌법상의 취임은 막을 수 없었고 이는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커다란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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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야권연합 "무력으로 권력 찬탈…국민 주권 무시하면서 쿠데타 성공"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지난해 열린 베네수엘라 대선과 관련해 부정선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가졌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이번 헌법상의 취임은 막을 수 없었고 이는 베네수엘라 민주주의의 커다란 승리"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새로운 대통령 임기가 평화, 번영, 평등, 그리고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역사와 내 생명을 걸고 맹세한다"며 "(나의 임무를) 완수할 것이며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으로 마두로 대통령은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임기는 6년이다.
지난해 7월 열린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하자 야권은 자체 표결 결과를 토대로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야권지도자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는 정치적 위협에 휩싸이자 지난해 9월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곤살레스는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 전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에게 10만 달러의 포상금이 걸린 수배서가 수도 카라카스 곳곳에 붙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귀국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선 전날 야권과 시민단체가 주최한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 반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부정선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시위에 참석해 "우리는 두렵지 않다"라며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마차도 측은 그가 집회를 마치고 나서는 길에 당국에 의해 납치됐다가 약 1시간 뒤 풀려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야당 연합인 '민주통일플랫폼'은 성명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가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하고 7월 28일에 표명된 국민들의 주권을 무시하면서 쿠데타를 완수했다"고 규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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