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개통…강릉~부산, 강릉~대구 열차로!
[KBS 강릉] [앵커]
강릉과 부산, 강릉과 대구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 첫날인 오늘(1일) 개통했습니다.
철도 개통으로, 강원 동해안과 영남권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한 ITX-마음 열차가 천천히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새해 첫날 개통한 동해선 철도를 타고 강릉에 도착한 첫 열차입니다.
[김수현/울산시 중구 : "손쉽게 여행을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영남권에서 강원도까지 여행 오기가 쉽지 않거든요."]
동해선 열차는 강릉과 부산, 강릉과 대구 노선이 운행되며 하루에 왕복 4회씩 각각 운행됩니다.
ITX-마음과 누리로 열차가 운행하는데 빠른 열차를 이용하면 강릉~부산 구간은 4시간 48분, 강릉~대구 구간은 4시간 1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한선만/강릉시 포남동 : "편하고 좋네요. 차 끌고 다닐 때 굉장히 힘들었는데, 기차 타고 다니게 돼서 좀 편하고 좋을 거 같습니다."]
동해를 끼고 있다는 공통점에도 물리적 거리감이 있던 강원도와 영남권 간 교류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순교/경북 울진군 : "(버스 타고)동서울까지 가서 동서울에서 병원을 가고 이렇게 했는데, 이거 생기고 좋죠. 병원 가기도 좋고. 뭐든 다 좋아요.]
열차 제작 지연으로 늦춰진 KTX-이음 열차 투입이 내년 초 시행되면, 강릉~부산 간 이동 시간은 30분 이상 단축될 전망입니다.
또, 전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인 강릉~고성 간 동해북부선까지 개통하면 동해안 열차 종단도 가능해집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윤동욱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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