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물바다로…제보에 담긴 집중호우 피해 상황
[앵커]
시청자분들이 보내준 제보 영상에도 이번 집중호우 피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도로는 물바다가 돼서 윤곽조차 보이지 않고, 지하 마트와 차량 바퀴도 물에 잠겼습니다.
제보 영상을 정상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하천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흘러 내립니다.
흙탕물로 변한 하천은 넘칠 정도로 불어났고 다리 바로 아래까지 차올랐습니다.
[홍웅기/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 "흙탕물 내리고 너무 정신없이 내려와가지고, 농작물이랑 싹 쓸어버리니까 비가, 물이 너무 많아서 많이 걱정되죠."]
베란다 배관에서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역류하고 사무실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찬희/인천시 서구 : "물을 빼는 속도보다 물이 차는 속도가 정말 빨라 가지고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빨리 와달라고 해서…."]
도로 한 가운데서 솟구치는 물줄기,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면서 위태로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목격자 : "솟구치는 물이 너무 무서워서 제가 더이상은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돌려서 되돌아왔어요."]
폭우로 잠겨버린 도로 한 가운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트럭 한 대가 천천히 움직이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잠긴 차량을 밀어냅니다.
타이어까지 차오른 빗물에 차량이 멈춰버렸고 탑승자는 힘겹게 문을 열고 서둘러 빠져나갑니다.
산책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차오른 빗물은 나무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호우로 오늘 오전까지 1명이 숨지고, 2백여 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145채가 물에 잠기고, 주민 7백여 명이 일시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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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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