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대만 종교인사 체포…"양안 종교교류 중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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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만인 종교 인사를 체포함에 따라 앞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간 종교 교류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최근 대만의 종교 '일관도' 신자 3명을 형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대만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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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 당국이 대만인 종교 인사를 체포함에 따라 앞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간 종교 교류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이하 판공실)은 최근 대만의 종교 '일관도' 신자 3명을 형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대만에 통보했다.
대만 소식통은 중국 광둥성 공안기관이 지난 10월 대만인 3명을 체포했으며 판공실은 지난주에 이들을 사교(邪敎) 조직을 통해 법률을 위반한 경우 최고 7년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형법 제300조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체포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70∼80대인 고령자이지만, 형사 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건을 잘 아는 대만의 한 관계자는 체포된 이들이 중화 전통문화의 홍보와 사서오경의 강의를 위해 방중한 것이라면서 정치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들에 대한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 이번 사건이 양안의 종교 교류와 관광산업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체포된 일관도 인사 4명이 벌금을 내고 대만으로 돌아온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대만인은 중국 공산당 체제하에서 종교의 자유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만 내 종교 지도자가 방중할 경우 개인의 자유와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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