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이어 선발+실점 빌미 KIM→폭망 ...14경기 만에 리그 '첫 패'→김민재는 최저 평점 '6점'

김아인 기자 2024. 12. 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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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뮌헨은 14경기 만에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고, 마인츠는 6승 4무 4패로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4경기 단 40여분 출전에 그치면서 이적 소문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날 시즌 첫 리그 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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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에릭 다이어가 올 시즌 첫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파트너 김민재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최하 평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4경기 만에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고, 마인츠는 6승 4무 4패로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의 분위기를 회복한 뮌헨은 최근 어려움에 직면했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주앙 팔리냐, 킹슬리 코망,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줄줄이 뛸 수 없었다. 여기에 김민재와 이번 시즌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마인츠전을 앞두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날 벤치에 앉았다.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리그 4경기 단 40여분 출전에 그치면서 이적 소문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날 시즌 첫 리그 경기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이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김민재와 함께 2실점을 헌납했다. 뮌헨은 69%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마인츠의 역습에 애를 먹었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은 센터백에 발 빠른 김민재나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다이어를 잘 활용하지 않았는데 이날 경기에서 그런 단점이 드러났다. 뮌헨은 이재성의 멀티골 대활약으로 르로이 사네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1-2로 패배했다.


현지 매체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독일 'TZ'는 대부분의 선수단에게 4~5점의 점수를 줬고 다이어에게도 5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은 1점부터 5점까지 중 가장 낮은 숫자를 최고 평점으로 평가한다. 매체는 “다이어가 놀랍게도 우파메카노보다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던 부르카르트의 찬스에서 그가 공을 잘 컨트롤했다면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0-2 상황에서 상대를 막지 못했고 김민재가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최저 평점은 김민재에게 돌아갔다. 독일 매체들이 6점을 주는 건 그 경기에서 패배 원흉으로 지목할 때 내리는 점수다. 매체는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2실점 모두에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 13분 그의 헤더가 부르카르트에게 기회를 만들었고 다행히 골키퍼가 나오기 전 그를 밀어냈다. 몇몇 경합에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판의 프리킥 판정에는 크게 화를 냈다”고 혹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마인츠 선제골에 완전히 잘못된 판단을 내렸고 그의 머리를 넘어간 공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시프에게 돌아오게 했다. 0-2 상황에서는 콘라트 라이머와 함께 마인츠를 상대하며 깃발처럼 휘둘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당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경기에서는 경합하다가 상대 팔꿈치에 가격 당해 오른쪽 눈썹 부위가 찢어졌고, 의료용 스테이플러로 집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이토 히로키, 스타니시치 등이 빠져 있어 쉴 수 없이 매 경기 선발로 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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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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