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턴오버 8회' 포스텍, 손흥민 뺀 이유 드러났다…"우린 공을 너무 많이 빼앗겼어"

김건일 기자 2024. 11. 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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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REUTERS

'45분 만에' 포스텍, 손흥민 뺀 이유 드러났다…"우린 공을 너무 많이 빼앗겼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 후보 토트넘 홋스퍼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 무릎을 꿇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하나 없이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등 부진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졌다.

지난 세 경기 3연승 뒤 네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쓴잔을 마신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7위로 떨어졌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우승 후보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라치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선발과 교체 자원을 적절히 섞었다. 윌 랭크셔를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좌우에 배치됐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이 섰다. 포백도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로 로테이션이 적용됐다. 골키퍼도 프레이저 포스터가 나섰다.

토트넘은 앞서 유로파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한 수 아래인 카라박(3-0), 페렌츠바로스(2-1), AZ 알크마르(1-0)를 잡아내면서 일찍부터 승점을 많이 확보했다. 그래선지 조금은 껄끄러운 튀르키예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무조건적인 승리 기조는 보여주지 않았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선제 실점도 일렀다. 전반 6분 만에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갈라타사라이 유누스 아크귄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빠르게 맞불을 놨다. 전반 18분 존슨이 떨궈준 공을 랭크셔가 밀어넣어 1-1을 만들었다. 랭크셔는 토트넘 1군 데뷔 후 처음 득점의 맛을 봤다.

팽팽하게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전반 중반부터 급격히 갈라타사라이로 기울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는 더욱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 진영에서 계속 볼을 돌렸다. 손흥민도 경기 흐름이 넘어간 탓에 별다른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거의 일방적으로 맞았다. 전반 25분 빅터 오시멘에게 일대일 찬스를 헌납했으나 포스터 골키퍼 선방에 안도했고, 30분에는 골망이 출렁이기도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한숨 돌렸는데 기어코 실점을 했다. 전반 31분 드라구신의 결정적인 미스로 볼을 뺏기면서 오시멘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자멸했다. 전반 39분 오시멘을 다시 놓치면서 1-3까지 벌어졌다. 수비수들이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오시멘도 대인마크에 실패하면서 쉽게 골을 허용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퍼부어 3골을 뽑았다. 반대로 토트넘은 랭크셔의 골 장면에서 딱 한 차례 슈팅이 전부였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프타임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지난 애스턴빌라에서 56분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 중 가장 적은 시간을 소화했던 손흥민인데 더 이른 시간에 교체된 것이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팀 공격 속에 공을 잡는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터치가 22회에 불과하고, 패스는 15회. 슈팅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수비적 행동 2외,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2회 등 공격보다 수비에서 보이는 장면이 많았다. 풋몹이 책정한 평점은 6.1점으로 골을 넣고 퇴장당한 랭크셔보다 낮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경기가 끝난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전반전에 보였던 경기력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우린 우리가 있어야 할 수준에 있지 않았다. 공을 너무 많이 내줬다. 그것이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드리블을 성공하지 못했으며, 패스 성공률도 67%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무려 8번이나 볼 소유권을 내줬고, 한 번의 실수는 갈라타사라이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이것이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좌절시켰을 것"이라며 "손흥민을 하프타임에 교체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트넘 선수 중 턴오버는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선발 중원으로 호흡을 맞춘 비수마와 베리발, 그리고 매디슨도 여러 차례 갈라타사라이에 공을 내줬다. 비수마가 10회, 매디슨과 베리발이 8회 턴오버를 저질렀다. 수비수 드라구신도 무려 8번이나 공을 빼앗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스스로 초래한 일이었다. 우린 공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정말 간단한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선수 10명으로 보여줬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하프 타임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턴오버도 8회나 저질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 전체가 이날 경기에서 턴오버가 많았다. 드라구신과 비수마가 10회, 베리발과 매디슨이 8회에 이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턴오버가 많았다"고 꼬집었다.

1-3으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랭크셔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그러나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 파페 사르와 도미닉 솔랑키 등 주전 선수들이 투입하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 솔랑키가 투입 3분 만인 후반 24분 포로의 도움을 받아 추격하는 골을 넣었지만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홈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갈라타사라이는 홈에서 강한 경기력을 토트넘을 상대로도 증명했다. 지난 11경기에서 무패로 선수단 전반적으로 사기가 올라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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