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추락 전북 현대, 강등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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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9위까지 상승했던 순위는 11위까지 하락했다.
사상 첫 파이널 B로 추락한 전북 현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을 높여야만 한다.
결국 골 결정력 문제에서 난조를 보인 전북은 대전의 치명적인 역습 2방에 무너지며 승점을 헌납, 11위까지 추락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봉착했다.
앞선 2경기에서 전북은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노출했고, 도주의 기회를 완벽하게 날리며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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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11위로 추락한 전북 현대 |
ⓒ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두현 감독의 전북 현대는 리그 34라운드 종료 기준(10월 19일) 9승 10무 15패 승점 37점으로 11위다. 이번 시즌 전북의 리그 레이스는 최악 그 자체다. 지난해 리그 4위에 머무르며 10년 만에 무관 시즌을 보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폭풍 영입으로 반등책을 찾았으나 오히려 순위는 더욱 추락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한 이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으로 팀을 떠났고, 소방수로 부임한 김 감독이 진화에 나섰으나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순위는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이후 제주-울산을 연이어 잡고, 리그에서 6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반등했으나 33라운드에서는 대구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대전에 발목을 잡히며 흔들리고 있다.
▲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에 더해 지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도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전북은 절호의 기회를 두 번이나 날리는 최악의 실수를 범했다. 지난 33라운드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전반 빠르게 2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후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전북은 결국 후반 집중력에서 무너졌다. 경기 종료 직전 투입된 에드가에 1골 1도움을 허용한 전북은 결국 3-2에서 4-3으로 대역전패했다.
이후 전북은 A매치 휴식기를 이용, 2주간 재정비에 나섰고 대전과의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홈에서 맞이하며 재차 반등을 노렸다. 대전 전에서도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점유율은 무려 66%를 기록했고, 슈팅 숫자 역시 18개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상대 수비를 허물지 못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무너졌다.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던 전병관의 슈팅은 골대 위를 벗어났고, 후반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2차례나 골문을 두드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결국 골 결정력 문제에서 난조를 보인 전북은 대전의 치명적인 역습 2방에 무너지며 승점을 헌납, 11위까지 추락하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봉착했다.
앞선 2경기에서 전북은 수비 집중력과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노출했고, 도주의 기회를 완벽하게 날리며 좌절했다. 김 감독 체제 아래 짜임새 있는 빌드업과 공격에서의 움직임이 살아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가 없는 상황이다.
이제 전북에 남은 경기는 단 4경기다. 과연 최대로 챙길 수 있는 승점을 모두 챙겨 사상 첫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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