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베테랑 좌완 고효준 등 10명 방출…“선수단 정비 단행”

배재흥 기자 2024. 10.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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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SSG 랜더스 제공



베테랑 좌완 고효준(41)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SSG는 5일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며 “고효준 등 선수 10명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고효준이다.

2021시즌 종료 후 LG와 재계약이 불발되며, 2022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고효준은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2022년 45경기(38.2이닝) 1승 7홀드 평균자책 3.72를 기록하며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1.1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불혹이 된 지난해 73경기(58이닝)에 출전해 4승1패 13홀드 평균자책 4.50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은 고효준의 기여도를 인정해 2023시즌 종료 후 1억5300만원의 억대 연봉을 안겼다.

하지만 고효준은 올시즌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 후 원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26경기(22이닝)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 8.18의 성적을 남겼다.

고효준과 함께 투수 중엔 박민호,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이 방출 명단에 올랐다. 박민호는 올해 19경기(22.2이닝) 2승 평균자책 4.76을 기록했다.

2014년 SK(현 SSG)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활약해온 박민호는 최근 3년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SSG 유니폼을 벗게 됐다.

내야수 강진성, 최경모, 최유빈 포수 김지현, 전경원도 재계약 사인을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도중 두산에서 SSG로 트레이드된 강진성은 올해 16경기 타율 0.185로 존재감이 부족했다.

대수비, 대주주로 간간이 출장하던 최경모도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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