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후 2무1패…파이널 라운드 앞둔 서울, 집중력과 승리가 필요해

권재민 기자 2024. 9.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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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5시즌 만의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2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3승8무10패, 승점 47로 파이널A 진입이 가능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은 7월 21일부터 김천 상무~인천 유나이티드(이상 1-0 승)~포항 스틸러스(2-1 승)~제주 유나이티드(1-0 승)~강원FC(2-0 승)를 모두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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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선수들이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은 5시즌 만의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2일 현재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13승8무10패, 승점 47로 파이널A 진입이 가능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동안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크다. 전북 현대(0-0 무)~대전하나시티즌(2-3 패)을 상대로 1무1패에 그친 뒤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

그에 앞서 5연승을 달렸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서울은 7월 21일부터 김천 상무~인천 유나이티드(이상 1-0 승)~포항 스틸러스(2-1 승)~제주 유나이티드(1-0 승)~강원FC(2-0 승)를 모두 꺾었다. 이 기간 결과와 내용 모두 챙긴 덕분에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세밀함과 집중력 부족에 발목을 잡히면서 남은 시즌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전북전에선 경기를 주도하고도 빈공에 시달렸고, 대전하나전에선 0-2로 뒤지다 2-2를 만들고도 후반 38분 김현욱에게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대구전에서도 1-0으로 앞서다 종료 직전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모습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던 지난 4시즌과 다를 게 없다.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5연승 당시의 좋은 흐름을 되찾는다면 파이널A 진입을 넘어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아쉬운 결과를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거를 되돌아보기보다는 선수들과 더 노력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김기동 감독의 말처럼 서울은 집중력 회복 등 당면과제를 해결해야 웃을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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