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세징야 극장 원더골’ 대구FC, 서울과 극적인 무승부

김형중 2024. 9. 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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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기사회생했다.

대구는 FC서울전에서 세징야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세징야의 막판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전 만난 대구 박창현 감독은 "우리 집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전반전부터 내려서서 할 생각은 없다"라며 지난 30라운드 제주 원정 후반전 멤버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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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대구FC가 기사회생했다. 대구는 FC서울전에서 세징야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으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구는 세징야의 막판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홈 팀 대구는 3-4-3 전형으로 나왔다. 오승훈이 부상으로 빠진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고, 스리백은 카이오, 김진혁, 고명석이 담당했다. 중원은 요시노, 박세진, 황재원, 박재현이 자리했고 스리톱은 세징야, 정치인, 고재현이 섰다.

원정 팀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강상우, 김주성, 야잔, 윤종규의 포백으로 나왔다. 윌리안, 이승모, 최준, 조영욱이 중원을 지켰고, 린가드와 루카스가 최전방에 나섰다.



경기 전 만난 대구 박창현 감독은 “우리 집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전반전부터 내려서서 할 생각은 없다”라며 지난 30라운드 제주 원정 후반전 멤버를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날씨가 풀려 선수들이 경기하기 훨씬 나을 것 같다. 린가드는 ‘날씨가 맨체스터와 비슷하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의 초반 분위기는 대구가 가져갔다. 전반 5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재현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있던 정치인이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 20분에는 김진혁의 중거리 슈팅이 강현무에 잡혔다. 1분 뒤 요시노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6분 이승모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수비 사이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 포스트 상단을 강하게 맞췄다. 이어 린가드와 조영욱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이어 나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승모가 부드럽게 돌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최영은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득점은 무산되었다. 후반 9분 대구가 변화를 줬다. 고재현을 빼고 박용희를 투입했다. 서울도 윌리안을 빼고 일류첸코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세차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방점이 아쉬웠다. 후반 29분 일류첸코가 얻어낸 프리킥을 린가드가 오른발로 직접 처리했다. 강하게 감긴 볼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 원정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31분에는 왼쪽을 돌파한 린가드이 슈팅이 최영은이 쳐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나온 일류첸코의 헤더가 다시 한번 최영은이 잡아냈다.

서울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40분, 교체로 나온 임상협의 패스를 골문 앞에 있던 일류첸코가 밀어 넣었다. 주심은 루카스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지만, 이후 VAR 판독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일류첸코의 13호 골이었다.

리드를 내준 대구는 에드가를 최전방에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서울의 수비가 강했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다. 대구의 왕 세징야가 날아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는 1-1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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