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주장"드디어 손흥민 편 나왔다...'충격' 주장 교체설까지 나왔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기댈 수 있어"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드디어 손흥민의 편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위 아 토트넘’은 자체 팟캐스트를 통해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을 극찬했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중 한 명은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주장이어서 좋다. 동료들과의 관계가 정말 좋으며 그들이 스스로 중요한 선수라고 느끼게 해준다. 손흥민은 제대로 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이러한 설명을 하는 이유는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코벤트리 빌딩 소시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18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에 나온 제드 스펜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이 결승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전 도중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경기 후 손흥민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결승 골의 주인공인 존슨을 원정 팬들 앞으로 데리고 간 뒤, 팬들에게 그를 응원해달라는 표현을 했다. 작년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존슨은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 있었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덕분에 존슨은 아스날전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닫기도 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존슨은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결승 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고, 풀이 죽어 있었다. 여기서 주장 손흥민이 나섰다. 원정 팬들에게 존슨을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본 ‘위 아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존슨과 마찬가지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했는데, 2라운드 에버튼전 멀티 골을 제외하고 공격 포인트가 없다. 또한 그는 아스날전에서 침묵했고, 토트넘은 아스날에 0-1로 패했다.
자연스레 손흥민 역시 패배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더불어 아스날전이 끝난 후에 나온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손흥민은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패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토트넘 현지 팬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를 지배했다는 손흥민의 발언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격적인 주장 교체설까지 나왔다. 영국의 ‘풋볼 팬캐스트’는 21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할 새로운 주장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으며, 토트넘과 함께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미래의 주장으로 고려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토트넘 주장직을 맡았던 위고 요리스의 역할을 넘겨주려는 계획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주장 교체설은 최근 부진과 함께 지지부진한 재계약과도 연관이 있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어느덧 9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분노했다. 구단의 레전드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에게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않는 것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난 뒤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그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작년 여름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고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찼다. 그리고 홀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마자 토트넘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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