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 평가, 평균보다 부정적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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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경제와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중도층의 26.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1.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3.7%가 긍정, 63.3%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 윤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정당 지지도, 차기 대권주자 선택에서 전체 국민보다 더 신중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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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평가: 긍정 26.0%, 부정 71.0%
더불어민주당 40.3%, 국민의힘 29.7%... 이재명 35.8%, 한동훈 23.5%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한양경제와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중도층의 26.0%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71.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3.7%가 긍정, 63.3%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중도층에서 윤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중도층이 국민 평균 여론보다 윤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 대해 좀 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도층은 현 정부에 대해 엄격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고, 특정 지지 정당과는 다르게 상황에 따른 평가를 통해 정부 정책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함을 보여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5.9.%가 본인의 이념성향이 중도라고 답했고, 진보라고 응답한 사람은 27.7%, 보수 응답자는 28.7%이다.
■ 중도층내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0.3%, 국민의힘 29.7%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중도층의 40.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9.7%에 그쳤다. 이는 전체 여론에서 더불어민주당(41.3%)과 국민의힘(38.2%)의 지지율이 근접하게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중도층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진보층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76.0%)에 비해 중도층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도층이 특정 정당에 강하게 몰입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도층은 개혁신당(6.1%)과 같은 소수 정당에도 지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중도층이 정책적 이슈와 정치적 변화에 따라 지지를 재조정할 수 있는 개방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정당을 지지하지 않거나 '모름'으로 응답한 중도층 비율이 15.2%에 달한다는 점도 이들의 유연한 정치 성향을 뒷받침한다.
■ 중도층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35.8%, 한동훈 23.5%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중도층은 이재명 대표를 35.8%로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그 뒤를 한동훈 대표(23.5%)가 이었다. 이는 전체 국민 여론에서 이재명(37.7%)과 한동훈(26.4%)의 지지율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세가 정치적 변수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도층은 이재명과 한동훈 외에도 조국(6.5%), 이준석(6.3%), 오세훈(5.4%) 등 여러 대권주자들에게도 고르게 관심을 보였다. 이는 중도층이 특정 후보에 대한 절대적 지지보다는 다양한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려는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중도층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 정당 지지도, 차기 대권주자 선택에서 전체 국민보다 더 신중하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들은 특정 정당이나 인물에 대한 맹목적 지지를 피하고 정책과 이슈에 따라 지지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당이나 후보들이 중도층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적 제안과 신뢰를 줄 수 있는 행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은 정치적 극단보다는 실질적 문제 해결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정책적 유연성과 실효성에 따라 지지를 달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에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임의전화걸기)를 이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로, 2024년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1.8%포인트(95% 신뢰수준)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해 표본을 구성했다. 응답률은 2.4%다.
권태훈 기자 rhorse87@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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