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이닝동안 볼넷 4개'… 한화 김서현, 최악의 하루 보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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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서현(20)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서현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중간투수로 등판해 0.1이닝동안 28구를 던져 4실점 무피안타 4사사구로 부진했다.
하지만 한화 벤치는 김서현에게 믿음을 보였다.
후반기 한화의 최고 필승조로 떠올랐던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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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20)이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무려 4개의 볼넷을 주며 무너졌다.
김서현은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중간투수로 등판해 0.1이닝동안 28구를 던져 4실점 무피안타 4사사구로 부진했다. 하지만 한화는 10회초 김태연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7-6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서현은 올 시즌 후반기 팀의 핵심 필승조로 성장했다. 전반기 7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서현은 후반기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에 나와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10으로 환골탈태했다.
단, 김서현은 23일 두산전에서 0.2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흔들렸다. 이도윤의 실책 후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었다.
김서현은 이날(24일) 다시 한번 김경문 감독의 선택을 받고 8회 마운드에 올라왔다. 하지만 김서현은 10구 승부 끝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줬다.
김서현은 발 빠른 정수빈이 1루에 출루하자 크게 흔들렸다. 이후 제러드 영과 양의지에게 연속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한화 벤치는 김서현에게 믿음을 보였다. 김서현은 믿음에 보답하듯 양석환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끝내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 벤치의 인내심도 결국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여기서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올렸다. 주현상이 강승호에게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 전민재의 1루 스퀴즈 플레이로 3점을 더 주면서 김서현의 이날 경기 최종 자책점은 4점으로 기록됐다.
후반기 한화의 최고 필승조로 떠올랐던 김서현. 그동안 매섭게 질주하던 그에게 이날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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