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없으니 완벽하네'… KIA 네일, 8실점 악몽 씻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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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1)은 올 시즌 유독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 경기 후 "네일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거의 매 경기 그런 모습이 나온다"라며 네일에 대해 미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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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31)은 올 시즌 유독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총 69점을 실점했는데 자책점은 이중 단 42점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8실점 중 자책점이 단 2점일 정도로 불운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은 달랐다. KIA 내야진은 흔들림 없이 네일의 뒤를 받쳤고 네일은 호투로 이에 화답했다.
네일은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6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KIA는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네일은 올 시즌 KIA의 에이스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승5패 평균자책점 2.84로 양현종과 함께 KIA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네일은 지난 7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3.2이닝 8실점(2자책) 1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표면적인 기록은 네일의 부진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KIA 수비진은 이날(7일) 무려 3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1회 중견수 박정우의 포구 실책을 시작으로 3회 3루수 김도영의 1루 송구 실책, 4회 포수 김태군의 포구 실책까지. 리그에서 손꼽는 구위를 가진 네일도 힘을 쓰지 못할 정도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 경기 후 "네일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 거의 매 경기 그런 모습이 나온다"라며 네일에 대해 미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의 메시지가 통한 것일까. KIA 내야진은 이날 안정감 있는 수비로 네일을 도왔다. 고척돔 내야의 빠른 타구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실책이 사라지자 네일도 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이날 1회 1,3루와 2회 1사 2루를 제외하면 큰 문제 없이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단, 1회 너무 많은 투구수를 던진 탓에 6회를 앞두고 곽도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네일은 이날 최고 구속 152km의 투심 패스트볼(28구)을 필두로 포심 패스트볼(8구), 스위퍼(22구), 체인지업(15구), 커터(12구), 커브(1구)를 구사했다.
KIA 불펜진이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네일은 4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동시에 10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악몽 같았던 8실점 경기를 완벽히 잊게 만드는 등판이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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