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급하게 올라와 실패한 박혜정, 눈물의 이유 [파리 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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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21·고양시청)이 용상 마지막 3차시기를 급하게 올라오며 제대로 시간을 쓰지 못했다.
결국 아쉽게 3차시기를 실패하면서 박혜정은 은메달을 따냈음에도 경기 후 구석에서 눈물을 닦을 수밖에 없었다.
에밀리 캠벨이 288kg에서 3차시기를 실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고 박혜정은 은메달, 리원원이 금메달을 확정했다.
충분히 시간을 쓰지 못하고 들다보니 결국 박혜정은 3차시기를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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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박혜정(21·고양시청)이 용상 마지막 3차시기를 급하게 올라오며 제대로 시간을 쓰지 못했다. 결국 아쉽게 3차시기를 실패하면서 박혜정은 은메달을 따냈음에도 경기 후 구석에서 눈물을 닦을 수밖에 없었다.
박혜정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30분부터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31kg, 용상 168kg을 들며 합계 299kg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장미란의 고등학교 2학년 기록을 넘었을 정도로 어린 시절부터 한국 역도의 희망으로 기대를 모았던 박혜정.
박혜정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023 세계선수권과 2024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리원원(중국)은 2인자인 박혜정에 비해 합계 30kg이나 더 들 정도로 압도적이다.
인상에서 1차시기 123kg에 도전한 박혜정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2차시기는 127kg을 성공한 박혜정은 3차시기는 131kg에 도전해 역시 성공했다. 라이벌인 리원원은 1차 130kg, 2차 136kg을 모두 성공한 후 더 이상 들지 않고 인상을 마쳤다.
인상까지는 리원원이 136kg으로 1위, 박혜정이 131kg으로 2위. 3위는 영국의 에밀리 캠벨로 126kg이었다. 각 5kg차이. 용상 1차시기에서 박혜정은 163kg에 도전해 깔끔하게 성공했다. 합계 294kg을 확보하며 사실상 최소 동메달은 확보했다.
리원원은 용상 1차시기에서 167kg을 성공해 합계 303kg을 확보해 1위를 유지했다.
리원원의 경기를 본 박혜정은 용상 2차시기에서 168kg의 한국신기록에 도전해 성공해 합계를 299kg으로 올렸다. 박혜정의 2차시기 성공을 본 리원원은 2차시기 173kg으로 1위를 굳히려했다. 2차시기에서 리원원은 문제없이 성공하며 합계를 무려 309kg으로 늘렸다. 박혜정과 10kg차.
박혜정은 3차시기에서 173kg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299kg에 멈췄다. 에밀리 캠벨이 288kg에서 3차시기를 실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고 박혜정은 은메달, 리원원이 금메달을 확정했다.
다만 아쉬운건 3차시기에서 너무 급하게 나오며 제대로 시간을 쓰지 못한 것. 리원원, 캠벨과 눈치싸움을 하다 시간을 거의 다 쓴 상황에서 나왔고 무릎위로 바벨을 들어올렸을 때 0초로 시간이 멈췄다. 겨우 실격을 면한 것.
충분히 시간을 쓰지 못하고 들다보니 결국 박혜정은 3차시기를 실패했다. 이후 리원원이 금메달을 확정하자 박혜정은 뒤에서 눈물을 흘린 모습이 포착됐다.
은메달에도 마지막 3차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던 박혜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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