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논란' 사격연맹 회장 사직서… "포상금 3억 연말까지 마련"

정민지 기자 2024. 8. 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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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진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에게 약속한 포상금 3억 원은 올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 회장은 결국 파리 올림픽 사격 경기가 끝난 6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맹은 사격인의 밤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 3억 1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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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사격의 선전 비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진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에게 약속한 포상금 3억 원은 올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9일 연맹 등에 따르면 신명주 회장은 이날 오후 연맹에 사직서를 냈다.

신명주 명주병원장은 2002년부터 회장사였던 한화그룹이 지난해 11월 물러난 뒤 올 6월 새롭게 후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기간 신 회장의 병원 직원 임금 체불 문제가 공론화됐다. 최근 고용노동부에는 임금 체불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신 회장은 결국 파리 올림픽 사격 경기가 끝난 6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맹은 신 회장에게 들어갔던 비용을 청구하고 정산이 마무리되면 사직을 처리할 계획이다. 항공, 숙박, 가이드 인건비 등 신 회장의 파리 올림픽 출장비는 5000만 원 선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취임 시 약속했던 출연금 3억 원을 올 12월 사격인의 밤 행사 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맹은 사격인의 밤 행사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포상금 3억 15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수 2억 1000만 원, 지도자 1억 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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