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다음 대선에선 홍영표·조응천‧전병헌 등과 연대해야”

구민주 기자 2024. 8. 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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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뛰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7일 "민주당 새 지도부가 22대 총선에서 공천 못 받고 나간 분들을 안았으면 좋겠다"며 "지방선거에선 경쟁할 수 있겠지만 대선에선 크게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대‧연합‧통합을 해야 승리한다"면서 "22대 총선에 공천 못 받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 같이 나간 분들을 우리 새 지도부에서 안았으면 좋겠고,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도 최근에 뽑혔는데 대선에선 연대‧연합할 수 있는 스크럼을 크게 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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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탈당파 언급하며 다양성 강조…“새 지도부가 안아야”
“당원들, 김경수‧김동연 등 대선 주자 말하면 야유, 이해 안 돼”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뛰고 있는 김두관 후보가 7일 "민주당 새 지도부가 22대 총선에서 공천 못 받고 나간 분들을 안았으면 좋겠다"며 "지방선거에선 경쟁할 수 있겠지만 대선에선 크게 연대‧연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민주당의 '다양성 실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개혁신당 등으로 간 '홍영표‧조응천‧전병헌' 등의 이름을 거론, 이들과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에 우리가 0.73%포인트 차로 패배했는데, 그때 국민의힘을 보면 이준석이라는 청년을 당 대표로 뽑고 또 안철수하고 단일화했다"며 "어떻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 사람이 아니라 외부에서 영입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정권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그때 정의당과 단일화도 안 된 데다 경선 과정 잡음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결국 떨어져 나갔고, 안철수 후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 좋았는데 오히려 저쪽(국민의힘)으로 가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대‧연합‧통합을 해야 승리한다"면서 "22대 총선에 공천 못 받은 홍영표 전 원내대표,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 같이 나간 분들을 우리 새 지도부에서 안았으면 좋겠고, 전병헌 새로운미래 대표도 최근에 뽑혔는데 대선에선 연대‧연합할 수 있는 스크럼을 크게 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 것 같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이재명 사당화, 일극 중심을 당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80% 넘게 나오잖나. 이렇게 승리하면 당 대표도 이재명, 또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재명(이 될 텐데) 그러면 대선 본선에서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이라며 "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후보는 "(지역 경선을 다니며) 제가 '대선 후보를 다양하게 잘 키워 우리 당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이야기하면 야유가 쏟아진다"며 "오랜 민주당원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포함해서 여러 주자들이 있지 않나. 지금 복권을 앞두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이탄희 전 의원, 이인영 의원 등 많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다양한 사람들을 대선 후보군을 키워서 본선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당원들이 박수를 쳐야 한다"며 야유가 나오는 현상을 의아하게 봤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서 많은 차기 대선주자를 함께 키울 것"이라며 "전남 장흥 출신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있고 전북 출신 박용진 전 의원도 있다. 김부겸이나 김경수, 김동연 등 인물들이 경쟁해 경쟁력 갖춘 대선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장의 당원들은 그를 향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헛소리" 등 거센 비판과 야유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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