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임시현 3관왕‥오늘 양궁 전종목 석권 도전

손령 2024. 8.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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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끼리 결승 맞대결을 펼친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임시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오늘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3관왕까지 차지한 임시현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궁사로 우뚝 섰고, 손가락 3개를 펼치며 3관왕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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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우리 선수끼리 결승 맞대결을 펼친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임시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양궁 대표팀은 오늘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전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니폼 색은 달랐지만 태극마크는 같았습니다.

승리를 거듭하며 결국 결승에서 마주친 임시현과 남수현.

세계랭킹 1, 2위의 두 선수는 첫 세트 동점으로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남수현이 2세트 7점을 쏘는 등 초반 흔들린 사이, 임시현은 3세트 세 발 모두 10점에 꽂아넣으며 5-1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4세트엔 남수현이 무결점 텐텐텐으로 응수하며 쉽게 경기를 내 주지 않았습니다.

승부는 뒷심에서 갈렸습니다.

5세트에서 임시현이 10점 두 발을 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3관왕까지 차지한 임시현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궁사로 우뚝 섰고, 손가락 3개를 펼치며 3관왕을 자축했습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아시안 게임 이후에 바로 다음 메인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또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요. 와, 이게 되네요. 진짜 또 해버렸다."

응원단을 향해 큰절까지 올렸던 막내 남수현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 수확하며 빛났습니다.

[남수현/양궁 대표팀]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정말 많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맏언니 전훈영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의 리자 바벨렝에게 접전 끝에 패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양궁에서만 금메달 네 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양궁 전종목 석권을 위해 남자 궁사들이 나섭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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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23764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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