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 큰 깨달음 얻었으면.. 8월 2일 1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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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 강판 지시에 관해 불만을 드러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불펜 투수 김진성(39)이 30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은 2군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지는 8월 2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의 행동에 관해 질책한 뒤 그를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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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동료들에게 사과한 것에 관한 조처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진성은 2군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몸 상태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엔트리 등록이 가능해지는 8월 2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본인이 잘 해결한 것 같다"라며 "다만 (김)진성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살다 보면 억울할 때가 있고, 오해받을 때도 있다"라며 "많은 사람은 성공을 위해 그런 일을 참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김)진성이도 이번 일을 계기로 큰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6-3으로 앞선 8회에 등판해 2사 1, 2루에서 교체되자 다음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이었네"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불만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김진성의 행동에 관해 질책한 뒤 그를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진성은 27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과 판단으로 불필요한 게시물을 올려 코치진, 그리고 팬들께 큰 실망감을 안겼다"며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계약을 해지한 최승준 LG 타격 보조 코치와 관련해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와 코치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LG는 김재율 2군 코치를 콜업해 빈자리를 맡겼다.
최승준 전 코치는 29일 오전 6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최 전 코치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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