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막내' 반효진, 女 공기소총 10m 金... 한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파리 올림픽]

김성수 기자 2024. 7.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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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생으로 한국 사격 대표팀 막내인 반효진(16)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효진은 운명의 마지막 슛 오프 한 발에서 10.4를 쏘며 10.3을 쏜 황 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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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07년생으로 한국 사격 대표팀 막내인 반효진(16)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을 16세의 어린 소녀가 따냈다.

ⓒ연합뉴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역대 최연소 금메달.

반효진은 28일 열린 예선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종전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네트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이었다.

8명의 선수가 결선에 올라 4분30초간 5발의 사격이 선행됐다. 첫 발에 10.6을 쏜 반효진은 두 번째, 세 번째 모두 10.5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네 번째, 다섯 번째에 10.6을 쏜 반효진은 1시리즈 총점 52.8로 1위 중국의 황 위팅(53.0)에 고작 0.2점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이어진 2시리즈. 반효진은 첫 발에 10.5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는 10.4였다. 하지만 셋째 발에서 9.7로 흔들리며 5위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반효진은 네 번째 시도에서 10.8을 쏘며 다시 중심을 찾았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10.6으로 마무리하며 2위로 복귀했다. 104.8로 105.5의 1위 황 위팅과 0.7점 차.

반효진은 2발씩 쏴 탈락자를 한 명씩 내는 다음 시기에서 10.5와 10.3을 쏘며 선두 황 위팅과 0.9점 차 2위를 유지했다. 반효진은 전체 24발 중 반환점을 돈 13번째 차례에 만점인 10.9를 쏘며 10.5를 기록한 황 위팅을 0.5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 다음은 두 선수가 똑같이 10.6을 쐈다.

6명이 남은 가운데, 첫발에 다시 10.7 동률이 나왔다. 하지만 반효진은 이어진 두 번째 발에서 다시 한번 만점인 10.9를 쏘며 168.7을 기록, 10.3을 쏜 168.6의 황 위팅을 2위로 끌어내리고 0.1점 차 1위가 됐다. 이어진 시기에 10.6, 10.7을 쏘며 0.2점 차로 간격을 조금 더 벌렸다.

메달리스트를 결정할 19, 20번째 사격. 반효진은 10.5 두 발을 쏘며 0.1점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 순간 최소 3위를 확정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사로에 남은 선수는 단 3명. 반효진은 10.7, 10.6을 쐈고, 황 위팅이 10.5, 9.6을 쏘며 1-2위 격차는 무려 1.3점까지 벌어졌다.

반효진은 9.9를 쏘며 0.9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어진 기회에서도 9.6을 쏘는 등 흔들리며 황 위팅과 251.8점 동률이 됐다. 

반효진은 운명의 마지막 슛 오프 한 발에서 10.4를 쏘며 10.3을 쏜 황 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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