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이 좋네요" 올림픽 10연패 순간, 정의선 회장도 빠지지 않았다…양궁 발전 헌신 파리에서도!

조용운 기자 2024. 7. 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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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을 지켜낸 한국 양궁 열매 뒤로 거름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의 헌신이 주목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를 방문해 양궁 대표팀을 응원했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양궁 대표팀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만 27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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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세계 최정상을 지켜낸 한국 양궁 열매 뒤로 거름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의 헌신이 주목받고 있다.

예상대로 양궁이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초반 메달 레이스를 견인했다.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을 책임진 동시에 양궁에 걸린 6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할 신호탄을 쏘았다.

여자 궁사들의 목에 걸린 금메달의 수적으로나, 정상에 오르기까지 내용적으로나 이번에도 한국 양궁의 출발은 100점 만점에 가깝다. 선수들의 땀방울을 훌륭한 성과 전면에 내세울 수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바 있는 임시현이 좋은 예.

하루 아침에 올라간 위상 만큼 이번 대회 금메달을 당연시하는 압박감을 이겨내야 했다. 선배 궁사들이 그랬듯 임시현은 올림픽 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여러 난관을 뚫어내고 최강을 재확인했다. 그 결과 랭킹라운드부터 5년이나 묵은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전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임시현을 축으로 전훈영, 남수현이 더해진 여자 단체는 전무후무한 10연패 대업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여기에 사대 밖에서도 치하받을 포인트가 넘친다. 투명한 운영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온 대한양궁협회와 그 뒤를 풍족하게 재정 후원한 현대차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를 방문해 양궁 대표팀을 응원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현대차는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 지위를 굳건히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무려 40년을 단일 종목에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1997년까지 네 차례 협회장을 지내며 한국 양궁의 기틀을 만들었고, 정의선 회장이 2005년부터 협회장직을 맡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반열을 구축했다.

정상을 지키기 위한 투자가 상당했다. 스포츠 과학을 적극 도입해 선수단 발전을 추진했고, 국제대회마다 선수들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삼는 물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 창설한 '정몽구배'는 국제대회보다 치열하게 국내 궁사들이 진심을 다하는 한국 최고 권위의 대회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양궁의 위신에 앞장서는 공정한 선수 선발은 현대차 주도의 양궁협회가 이룩한 가장 놀라운 업적이다.

정의선 회장의 발품도 선수들에게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어김없이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에도 양궁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지원한다. 양궁협회장을 맡고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번까지 늘 현지를 방문하고 있다. 다섯 차례의 올림픽을 직접 지원 사격하면서 양궁 대표 선수들을 물심양면 후원하고 있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단체전 결승을 마치고 정의선 회장의 축하를 받은 임시현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시는 분이 정의선 회장님이시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금메달 이후) 회장님이 고생 많이 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격려도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반대로 정의선 회장은 현장을 찾을 때마다 한국 선수들의 쾌거를 바라보며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주는 덕분에 내가 묻어가는 것"이라며 "아무튼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양궁 대표팀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만 27개를 수확했다. 아직도 더 캘 게 많다는 것이 포인트. 정의선 회장은 "양궁협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3개는 따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열심히 돕고 선수들도 열심히 해서 욕심 나는 만큼 더 많이 딸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10연패 대업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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