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국민대 졸업식 축사 “마음 가는 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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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씨가 14일 모교 국민대 졸업식 축사에서 "앞으로 나아가 많이 부딪히고 다치고 체득하면서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라"고 조언했다.
이씨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이 남긴 말도 안 듣는데 누군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당부했다.
약 5분간의 축사를 마친 이씨는 객석을 누비며 2010년 발표한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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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이끌어주기 바라지 말고 인생은 독고다이, 자기 길 가라”
축사 후 히트곡으로 축하공연
가수 이효리씨가 14일 모교 국민대 졸업식 축사에서 “앞으로 나아가 많이 부딪히고 다치고 체득하면서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라”고 조언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 성북구 국민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국민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응원했다. 그는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여러분 자신”이라며 “귀담아들어야 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이 남긴 말도 안 듣는데 누군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주고 깨달음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 그래서 내 삶이 조금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려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인생은 ‘독고다이’(혼자 결정하고 움직인다는 뜻의 일본말)라고 생각하라”며 “그러다 보면 정말 소중한 인연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면 위안을 받고 또 미련 없이 자기 갈 길을 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약 5분간의 축사를 마친 이씨는 객석을 누비며 2010년 발표한 자신의 히트곡 ‘치티치티 뱅뱅’을 열창했다. 졸업생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씨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으로 지난해 가을 국민대 축제에도 깜짝 등장했다. 1998년 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3년 솔로로 전향한 뒤 ‘텐미닛’ ‘유고걸’ 등의 음악을 발표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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