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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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인 중국한국상회의 제31대 회장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이 선출됐다.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은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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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인 중국한국상회의 제31대 회장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윤도선 CJ 차이나 총재(전임 중국한국상회 회장), 이혁준 현대차그룹(중국) 총재,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박영문 HL만도 대표, 송재용 SK 차이나 CFO, 유병국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 본부장, 정욱진 HD현대인프라코어 총재, 송익현 현대글로비스중국 동사장, 우병권 우리은행(중국) 법인장 등 중국 진출 주요기업 대표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국한국상회가 우리 기업과 중국 정부 간의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중 한국 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다.
양걸 회장은 지난 1989년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사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메모리사업부 중국영업그룹장 상무, 중국법인(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영업 상무, 중국법인(심천) 반도체·디스플레이 영업 전무, 2018년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총괄 총괄장 부사장을 거쳤다.
2022년 이후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은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로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상해, 천진, 중경, 심양 등 42개 지역상회에서 3500여 개의 진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가 운영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대한상의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는 지난해 12월 4년 만에 서울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4회 한중 경제 고위인사 대화’를 통해 양국 간 불확실성을 줄이고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양국 경제계 공동 노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조속 타결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한 소재·부품 등 공급망 원활화를 위해 협력하고 ‘한중 경제협력 시너지 효과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중 경제협력은 기존의 방식을 넘어 새로운 비전과 공통된 목표를 설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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