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침묵 중인 ‘그알’…SBS “내부 입장 정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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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BS 홍보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아마 말씀(내부 정리) 중이고, 준비 중인 것 같다. 그래서 아직은 (홍보부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가 또 다른 루트를 통해 체크한 결과, SBS 내부에서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의 논조가 다소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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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비판에도 나흘째 침묵 중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공식 입장 발표 여부를 두고 ”내부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SBS 홍보 관계자는 문화일보에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아마 말씀(내부 정리) 중이고, 준비 중인 것 같다. 그래서 아직은 (홍보부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가 또 다른 루트를 통해 체크한 결과, SBS 내부에서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의 논조가 다소 편향적이라는 지적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일방의 주장을 전하면서 이에 대한 팩트체크가 결여됐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해명 수위를 놓고 제작진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다만 해명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면서 ”최근 네티즌들의 적극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납득할 만한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이 알고싶다’ 전체에 대한 보이콧과 함께 신뢰성이 크게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9일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를 보도하며 피프티피프티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을 짚었다. 하지만 현재 재판 중인 사안을 다루면서 피프티피프티를 사실상 ‘피해자’로 규정하는 뉘앙스를 풍기고, 한쪽의 주장을 옹호하는 인터뷰를 여과없이 내보냈다. 또한 K-팝 시장을 도박판에 비유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22일 한국매니지먼트엽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나란히 공식 보도자료를내고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감성에 의한 호소,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례의 유무도 파악하지 않은채 보도함으로써 현재 법적 분쟁 중에 있는 사건에 왜곡된 인식을 심어줬다“며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한편, 현재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4000개에 육박하는 성토글이 올라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공정성 위반으로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이 줄잇고 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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