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회의원인데…“하루하루 버티며 쿠팡·편의점 알바” 생활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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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개월, 하루하루 지옥같이 힘들고 불안했지만 악착같이 참고 버텼다. 반드시 극복해서 노력하면 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21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희(34) 전 의원이 편의점과 쿠팡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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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지난 7개월, 하루하루 지옥같이 힘들고 불안했지만 악착같이 참고 버텼다. 반드시 극복해서 노력하면 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21대 국민의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김은희(34) 전 의원이 편의점과 쿠팡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던 근황을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불과 10개월 전까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었던 인물. 그는 지난해 1월 허은아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146일간 의원 생활을 한 뒤 지난해 5월 국회의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6월부터 (경기 고양시 테니스장) 테니스 코치로 복귀했지만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는 바람에 본업인 코치 일에 집중하지 못해 급기야 유일한 생계 수단인 테니스장 사업이 운영 불가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 동안 후원회를 만들지 않고 제 개인 월급으로 모든 활동 경비와 테니스장 유지비를 지출하는 바람에 모아둔 돈도 없었다”면서 “테니스장을 팔기로 하고 계약 직전까지 갔었지만 주위 사람들과 가족들의 설득으로 다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걱정과 불안으로 불면증이 생겨 어차피 뜬눈으로 밤을 새울 바에는 그 시간에 돈이라도 벌자는 생각으로 새벽 알바를 알아봤다”며 “레슨이 없는 새벽 시간, 주말 시간에 편의점 알바, 쿠팡 헬퍼 알바를 하면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했다.
이어 “새벽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혹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했고 어느 날 같은 건물 상가 당구장 사장님과 마주친 뒤에는 혼자 한참을 울었다”며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무겁고 벅차기만 했다”고 말했다.
또 “쿠팡 헬퍼는 낮에 4시간 근무로 시작했다가 오전 1시 30분~9시까지 시간을 늘리고 스케줄이 되는 날에는 오후 6시 30분~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지원해서 나가기도 했다”며 “몇몇 사람들을 빼고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들의 일에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더라”고 그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위해 “국가는 안전하게 자산을 모으고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계층의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평일에는 알바할 수 없을 정도로 테니스장 운영이 좋아져 평일 알바는 그만해야 할 것 같다”면서 “가진 것이 없어서 좌절할 시간에 뭐라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2018년 초등학생 시절 테니스 코치로부터 4차례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체육계 미투 1호’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청년 인재 1호로 영입돼 비례대표 23번을 부여받았고, 허은아 전 의원의 탈당으로 의원직을 승계해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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