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더 이상 침체 예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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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실무진들도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길이 좁지만 소프트랜딩(soft landing)의 길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나 연준 실무진들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영업정지 사태 이후 올해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를 예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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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진 완만한 침체 가능성 번복
퍼먼 "인플레 위험이 침체 리스크보다 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실무진들도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완만한 침체 예측을 뒤집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 시간) 이틀 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은 “직원(staff)들이 올해 후반 눈에 띄는 경기성장 둔화를 생각하고 있지만 이들은 최근 경제의 회복성을 고려해 더 이상 침체를 예측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길이 좁지만 소프트랜딩(soft landing)의 길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으나 연준 실무진들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영업정지 사태 이후 올해 하반기 완만한 경기침체를 예상해왔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실무진조차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보는 만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 떨어졌다.
다만, 침체가 없다는 것은 경기가 그만큼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말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확률도 남아 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위험이 경기침체 리스크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5.00~5.25%에서 0.25%포인트(p) 인상한 5.25~5.50%로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9월의 경우 기준금리를 유지할 수도, 올릴 수도 있다며 ‘매파적 동결’의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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