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신약의 높은 수익성 입증”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5. 12. 08:09
하나증권은 1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비용 효율 재고를 통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8억원,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SK바이오팜의 연결기준 2023년 매출액 3381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은 올해부터 비용 효율화 재고를 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NBRx(New-toBrand Rx, 신규 브랜드 처방)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영업 인센티브 강화와 대면 영업 본격화의 효과로 엑스코프리(Xcopri)의 주간 NBRx가 기존 250건 수준에서 최근 300~350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NBRx 증가는 미국 내 총 처방 수(TRx)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일회성 요인 없는, 미국 Xcopri 판매를 통한 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SKL24741, Xcopri 소아 적응증 확대,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한 신규 파이프라인)와 연구개발(R&D) 플랫폼 확보를 통한 성과가 SK바이오팜의 중장기 성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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