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80%까지 2% 금리로 대출...2월부터 ‘이 통장’ 있으면 해준다는데 [부동산 이기자]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연계 된
청년주택드림대출 2월 출시예정
6억원·전용 85㎡ 이하 주택 대상
“조건맞는 수도권 공공분양 주목”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가입 계좌수는 129만 8611개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통장이 출시된 작년 2월엔 가입 계좌수가 75만 5751개였으니 약 10개월 만에 1.7배나 늘어난 겁니다. 도대체 어떤 통장이길래 많은 관심을 받는 걸까요. 올해 2월엔 이 통장과 연계된 대출 상품도 나온다고 하니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청약 통장은 어떤 경우에도 중간에 돈을 빼는 중도인출이 불가합니다. 반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청약에 당첨돼 계약금을 납부하려는 목적이라면 중도인출을 허용합니다. 매년 납입금액의 최대 300만원까진 40%의 소득공제도 가능합니다.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소득액을 가늠할 때 300만원의 40%인 120만원까진 빼준다는 뜻입니다.
물론 여러 조건이 있긴 합니다. 일단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가입한 기간이 1년을 넘어야 합니다. 또한 해당 통장에 1000만원 이상 납부 실적이 있어야 하죠. 얼핏 보면 ‘청약할 때 통장에 1000만원 이상이 있어야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현재 이 통장에 10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은 전체 2% 뿐이라고 하니 수혜자가 적다고도 오해할 수 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결국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공공분양을 살펴봐야 한다”며 “전용 84㎡도 웬만하면 6억원 이하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생아 특례대출 못지않은 혜택이다. 활용할 수 있는 청년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출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수도권 공공택지를 알아볼까요.
3기 신도시가 아닌 다른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올해 8000가구 가량이 집주인을 찾습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에 고양장항, 의정부우정, 김포고촌2 공공주택이 분양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구리갈매역세권과 남양주진접2, 과천주암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속속 나옵니다. 강남 접근성이 특히 좋은 과천주암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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