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근육통, 파스 붙이기 전 보세요

신은진 기자 2022. 11. 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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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소염진통제 계열은 염증의 진행을 억제해 파스부착 부위 통증을 줄인다.

접착제 성분에 민감하거나 붙이는 파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 등엔 겔이나 액제를 사용해도 된다.

반면, 쿨파스는 차가움을 느끼는 감각을 자극해 전반적인 순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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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는 증상과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다. 동시에 김장 내내 굽혔던 허리와 무릎, 쉴 틈 없이 움직였던 어깨와 손목 등 전신에 통증이 발생한 사람이 늘었다. 손쉽게 통증을 진정시키는 방법으로는 파스가 있는데, 파스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해 선택이 쉽지 않다. 증상에 따른 올바른 파스 선택법을 알아보자.

◇제형도 성분도 천차만별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파스는 제형이 다양하다. 크게는 피부에 붙이는 첩부제와 카타플라스마제, 분무형태인 에어로솔제, 피부에 발라 흡수시키는 겔제와 액제 등으로 분류한다.

성분은 더욱 다양하다. 파스의 주요 성분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케토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록소프로펜 등) ▲반대자극제(살리실산메틸,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멘톨, 캄파, 캅사이신 등) ▲생약(치자, 황백 등) 등이 있다.

성분에 따라 통증 완화 방식은 차이가 있다. 소염진통제 계열은 염증의 진행을 억제해 파스부착 부위 통증을 줄인다. 반대자극제는 파스 사용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통증의 역치를 높여 진통 효과를 낸다. 생약성분은 성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통증 부위의 온도를 낮춰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힌다. 찜질효과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성분도 있다.

◇부기엔 멘톨·캄파, 통증 계속되면 캅사이신
파스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과 제형을 선택하면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 파스는 진통, 소염효과가 좋으나 임신부, 천식 발작 경험 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 중에서도 케토프로펜은 15세 미만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반대자극제 성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나 캄파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지고 나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캅사이신을 함유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

피부가 민감한 경우라면,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또는 캄파 등 알레르기 유발 빈도가 높은 성분이 없는 파스나 카타플라스마(습포제) 제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접착제 성분에 민감하거나 붙이는 파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 등엔 겔이나 액제를 사용해도 된다.

단순 근육통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쿨파스와 핫파스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냉찜질 대신 쿨파스를, 온찜질 대신엔 핫파스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찜질과 파스는 목적이 다르다. 냉찜질의 경우,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 물질의 순환을 억제, 초기 염증 진행을 억제하는 게 목적이다. 반면, 쿨파스는 차가움을 느끼는 감각을 자극해 전반적인 순환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단순 근육통으로 파스가 필요하다면, 부기 여부를 따져 제품을 고르는 게 낫다.

적절한 제품 선택이 어렵다면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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