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40% 넘어 '역대 두번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대출이자 만큼도 수익을 못 내는 '좀비기업' 비중이 여전히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전년도 40.9%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미만인 경우 수익으로 대출이자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 매출액증가율·총자산증가율은 '역대최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대출이자 만큼도 수익을 못 내는 '좀비기업' 비중이 여전히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수익 개선이 더뎠다. 또 정보통신이나 부동산, 조선업 등의 이자 부담은 늘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85만8566개 가운데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의 비중이 40.5%에 달했다. 전년도 40.9%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미만인 경우 수익으로 대출이자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이자보상배율 100% 미만 기업은 정보통신이나 부동산 업종에서 전년보다 더 늘었고 조선 같은 경우도 영업이익이 좋지 않아 상대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1년말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부채비율은 120.3%로 전년(118.3%)보다 상승했다. 단 차입금의존도는 30.2%로 전년(30.4%)보다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76.3→78.6%)은 상승한 반면 차입금 의존도(23.4→22.6%)는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부채비율(157.3→158.2%)과 차입금의존도(34.8→35.0%)는 모두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전자,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원재료 매입에 따른 매입채무와 설비투자활동을 위한 차입금이 증가했다. 비제조업 역시 전기가스업, 부동산업이 각각 수익성 악화에 따른 회사채 발행을 확대하고 도로 등 인프라 건설투자를 위한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17.0%로 2009년 통계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2020년 코로나19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석유정제(-34.1→49.3%)·화학업(-8.0→28.1%), 운수창고업(-8.1→29.9%) 등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플러스 전환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우은숙 엄청난 충격…" 유영재에 ‘강제추행’ 당한 선우은숙 친언니, 피해자 조사 받아
- 父 연금 받기 위해 수년간 사망 사실 숨긴 딸…시신은 비닐에
- 정형돈 "박성광 아버님, 기무사 대령이었다" 깜짝
- 김준호 "♥김지민과 쉴 틈 없이 키스"
- '조우종♥' 정다은, 화끈한 비키니 자태…관능미 폭발
- 전현무 "골프 그만둔 이유? 이수근 때문…라운딩 내내 비웃어" [RE:TV]
- 청주서 숨진 채 발견된 지적장애 일가족…9일 시신 부검
- "엄마 아픈데 100만원만" 유재환, '자립준비청년' 돈도 먹튀했다
- 박지현 "가족 4명 피시방서 살아…목욕은 베란다서"
- 황영진, 10억대 현금부자 "은행 이자만 수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