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빈 "'현재는 아름다워'=첫사랑 같은 작품..현재가 윤시윤이라 다행"[인터뷰S]

장다희 기자 2022. 9. 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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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배다빈. 제공|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는 제게 첫사랑 같은 작품이 될 것 같아요."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 이현석)를 마무리한 배다빈이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배다빈은 극 중 백화점 퍼스널 쇼퍼이자 이현재(윤시윤)의 아내 현미래 역을 맡았다.

배다빈은 '현재는 아름다워'를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현미래 역으로 분한 그는 윤시윤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배다빈은 "마지막 촬영 때도 울지 않았고, 끝나고도 울지 않았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안 들었다. 아직까지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다. 인터뷰를 하면서 편안하게 잘 보내볼까 싶다"라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배다빈. 제공| SM C&C

배다빈은 "모든 작품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작품 역시 부담은 컸다. 내 역할이 하고자 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고, 이걸 책임감 있게 하려고 했다. 첫 주연이다 보니까 많이 보여져야 하고 책임감이 더 필요했다. 하지만 이걸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생각하고 잘 안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인사드릴 줄 몰랐다. 제가 하명희 작가님의 글을 정말 좋아했다. 만날 수 있다는 기회가 있다고 들었을 때 인사라도 드리려고 했다. 만나 뵙고 '나중에 꼭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감사하게도 미래를 제게 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윤시윤과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배다빈은 "윤시윤 선배는 열정적으로 작업을 하고, 모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구나를 함께 하면서 느꼈다. 선배와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 그런 부분이 좋았다"며 "지치는 순간에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내 생각을 같이 합쳐서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내자라고 생각했다. 선배와 함께한 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열정적인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다빈은 윤시윤과 케미 점수로 "100점"을 매겼다. 그는 "100점이다. 늘 현재가 윤시윤 선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선배를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 함께 작업해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배다빈. 제공| SM C&C

50부작의 긴 호흡을 진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을까. 배다빈은 "작품을 하면서 제 이름보다는 미래로 불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작품 할 때 개인적인 삶을 잠깐 멈춰놓는다. 미래 시간을 살아가면서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나. 미래를 조금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미래가 아픈 시기에는 밥도 잘 안 먹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가 촬영하면서 살도 많이 빠졌다. 몸무게를 제대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2사이즈 정도 줄어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2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했지만 30%는 넘기지 못했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주말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기록이다. 이에 배다빈은 "배우들과 시청률에 대해 애기를 하긴 했다. 저희끼리는 '이렇게나 봐주셨다고?'라고 말한 적이 있다.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많이 봐주셔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주말을 따뜻하게 해드리는 게 목적이었다. 현장 분위기가 달라진 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배다빈. 제공| SM C&C

KBS 주말극 출연 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말에 배다빈은 "촬영 중간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 어머니 나이대의 간호사께서 주사를 놔주시면서 팬이라고 해주셨다. 어쩐지 주사가 아프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배다빈은 "'현재는 아름다워'는 제게 첫사랑과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첫 촬영때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하루하루 전부 다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이 작품이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어려웠던 부분도 많았지만 시청자분들의 주말을 우울하게 만들지 않고, 밝은 기운을 드렸다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라고 끝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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