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서거 관광 특수 열리나..弱 파운드화도 거들어

2022. 9. 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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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70년간 재위한 역대 최장수 군주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미국인들의 런던 여행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호텔플래너 공동 설립자 팀 헨첼은 여왕 서거 발표 후 12시간 동안 북미 IP 주소로 런던 호텔을 검색한 건수는 20% 증가했으며, 예약은 약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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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런던행 항공편 검색 49%↑
미국서 런던 호텔 예약 32%↑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버킹검궁 앞에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놓은 꽃과 메시지가 쌓여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에서 70년간 재위한 역대 최장수 군주 엘리자베스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미국인들의 런던 여행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관광객으로선 1952년 조지6세 영국 국왕 사망 후 70년 만에 열리는 영국 군주 장례식은 다시 볼 수 없는 커다란 볼거리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모바일 여행 앱 호퍼(Hopper) 자료를 인용,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했다는 발표가 나온 뒤 이 앱으로 영국 런던행 항공편을 검색한 이들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여왕 서거 발표 직후 한 시간 동안 미국인의 런던행 항공편 검색은 전날과 비교해 49% 늘었다.

전세계에서 런던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 검색은 전일 대비 40% 늘었다. 이는 여왕 사망 발표 3시간 전과 비교해 41% 급증한 것이라고 호퍼 측은 밝혔다.

게다가 최근 영국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약세로 인해 영국은 관광지로서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 7일 파운드·달러 환율은 1파운드에 1.14달러대로 37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버킹검궁 앞에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죽음을 함께 애도하려는 시민들이 가득 모여있다. [AP]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호텔플래너 공동 설립자 팀 헨첼은 여왕 서거 발표 후 12시간 동안 북미 IP 주소로 런던 호텔을 검색한 건수는 20% 증가했으며, 예약은 약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같은 시간 런던의 4성급 및 5성급 호텔에서 객실 요금이 약 10~20%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일 동안 런던 시내 호텔 요금이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심 호텔 보다 50~60% 저렴한 윈저성과 가까운 지역 호텔을 잡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런던 버킹검궁 인근에서 대중교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무조정실은 전날 "대규모 군중이 몰려 공공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 공지문에서 영국 정부는 런던 중심부 일부 지역은 교통이 통제되고,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런던 외신기자협회에 따르면 앞으로 수일 안에 버킹검 궁에서 웨스트민스터 궁까지 운구차 행렬과 웨스트민스터 홀에서의 장례 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여왕의 시신은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되며, 오는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을 치른다. 이날은 국가 애도

의 날로 선포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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