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바이든"..중화권 증시 1%대 상승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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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인상과 뉴욕증시 추락으로 바닥을 향해가던 아시아 증시가 11일 모처럼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이 자국 물가안정을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2.73포인트(0.32%) 상승한 2만6249.83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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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리인상과 뉴욕증시 추락으로 바닥을 향해가던 아시아 증시가 11일 모처럼 반등했다. 특히 중화권 증시는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이어진 하락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박에 미국이 중국과의 관세전쟁에 한발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2.69포인트(1.41%) 오른 3078.53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26.97포인트(1.14%) 뛴 1만9857.04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대만 자취안 지수는 22.25포인트(0.14%) 빠진 1만6038.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시장 전망치(1.8%)를 웃돌아, 중국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CPI가 2%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2.5% 이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미국이 자국 물가안정을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인플레이션 대책 관련 연설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대(對)중 관세를 완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살펴 보고 있다"며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2.73포인트(0.32%) 상승한 2만6249.83포인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10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0.26% 하락 마감한 것에 영향을 받아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각각 0.25%, 0.98% 오른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이는 상승 전환의 동력이 됐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추가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만큼 당분간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할 거란 불안감이 시장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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