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날 훈련 취소' KGC, 코로나19 또 다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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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코로나19로 손해를 봤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KGC와 KT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KGC 김승기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KGC는 전반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겹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KGC의 패배가 PCR 검사로 인한 오후 훈련 취소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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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가 코로나19로 손해를 봤다.
안양 KGC는 지난 28일 오후 긴급한 연락을 받았다. 27일 경기를 가졌던 고양 오리온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아야 했던 것. KGC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까지 PCR 검사를 실시했다. 이 때문에 2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예정됐던 오후 훈련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KGC와 KT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KGC 김승기 감독은 우려를 표했다. 김 감독은 “어제(28일) 운동을 못했다. 오늘 오전(29일)에 잠깐 맞춰본 게 전부다. 지금 상황에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게 우선이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승기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KGC는 전반 야투 난조와 턴오버가 겹치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몸이 풀린 후반에는 경기력이 살아났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67-77로 패했다. KGC의 야투 성공률은 34%(25/73)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예상대로 선수들이 전혀 감이 없었다. 전반전을 보니 어제 훈련 안 한 게 티가 나더라. 강하게 하진 않더라도 슛도 던지고, 훈련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선수들 감이 있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수비로 승부를 걸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여유를 가지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총평을 남겼다.
KGC의 패배가 PCR 검사로 인한 오후 훈련 취소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날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팀에 확진자는 없었지만 KGC 역시 코로나19의 피해자 중 한 팀이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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