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건강이상설? 의료진 "2주 더 쉬어야" 권고
95세 고령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의료진이 여왕에게 적어도 2주간 더 쉬면서 자리에서 가벼운 업무만 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여왕은 외부 공식방문 일정은 소화하지 않는다.
왕실은 “여왕이 다음 달 14일 참전용사 추모행사에는 참석하려는 강한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여왕은 이미 다음 주 예정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COP26)에는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여왕은 지난 19일 오후 글로벌 투자 서밋 환영 행사에서 1시간 가까이 서 있은 뒤 다음 날 하룻밤 병원 신세를 졌다. 퇴원 후엔 지난 26일 김건 주영한국 대사 등의 신임장 제정 행사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공식 일정을 취소한 채 2주간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왕실 관계자는 “여왕의 기분은 좋다. 이날 COP26 화상 연설도 녹화했다”며 “추가 휴식은 분별력 있게 조심하려는 것뿐”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G20 정상회담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에 체류 중인 존슨 총리도 현지 시각으로 30일 영국 방송사 ‘채널4’와의 인터뷰에서 “여왕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 나는 여왕과 통화했고, 매우 좋은 상태였다”며 “여왕은 의료진의 권고를 따르는 것뿐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그것은 매우 중요하며 여왕이 건강하길 전국이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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