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의원 책상 위에서 성행위'.. 동영상 공개에 호주 정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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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 여성 의원의 책상 위에서 남성 직원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 돼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호주 의회 연방의원실 소속의 한 남성 직원이 자신이 보좌하는 집권 자유당 소속 여성 의원의 집무실 책상에 앉아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유출됐다.
이날 밤 호주의 방송사 채널10은 의사당 내 기도실과 명상실에서 직원들은 물론 의원들까지 성행위를 한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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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 여성 의원의 책상 위에서 남성 직원이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 돼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호주 의회 연방의원실 소속의 한 남성 직원이 자신이 보좌하는 집권 자유당 소속 여성 의원의 집무실 책상에 앉아 성행위를 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유출됐다.
영상에는 이 남성이 집무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다른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이 남성은 해고됐다. 현재까지 남성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밤 호주의 방송사 채널10은 의사당 내 기도실과 명상실에서 직원들은 물론 의원들까지 성행위를 한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혐오스럽고 역겹다"면서 곧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데이브 샤르마 호주 하원의원 역시 "(이 문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밝히고 즉시 사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식으로 의회와 여성 의원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 정가에서는 의원들의 성범죄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 국회의사당 전직 직원 출신의 브리트니 하긴스가 동료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 신호탄이 됐다.
하긴스는 린다 레이놀즈 국방부 장관 밑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3월,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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