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병대 연평부대 훈련 중 비궁 오발.."우리 해역서 폭발..인명피해 없어"

오늘(5일) 오후 2시 25분쯤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2.75인치 유도 로켓인 비궁이 잘못 발사돼 대연평도 동남쪽 해안 500여 미터를 날아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병대는 연평부대가 실제 사격을 하지 않고 실탄 장전만 하는 비사격 훈련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궁이 발사돼 우리 해역에 떨어졌다며 당시 고깃배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비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는데 비궁이 발사되더니 잠시 뒤 폭음을 들었다고 말했고, 해병대는 사고 조사반을 구성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발 사고가 발생한 '비궁'은 길이 1.9m, 무게 15kg의 2.75인치 유도 로켓으로 최대 사거리는 8km이며, 동시에 40발을 발사할 수 있어 노후 해안포를 대체해 북한의 공기부양정의 상륙 등을 저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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