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일본대사 "日韓, 낙관·인내 갖고 과제 해결해야"

김미경 2021. 1.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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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대사관은 일본인 보호와 일본 기업 지원에 힘쓰는 한편, 일본과 한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신년사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다양한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은 도미타 대사는 곧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가 내정됐으며, 이달 중 부임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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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 신년사 공개
"도쿄올림픽 계기로 양국 교류 활발해지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가 “대사관은 일본인 보호와 일본 기업 지원에 힘쓰는 한편, 일본과 한국 관계 개선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미타 대사는 주한일본대사관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신년사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다양한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은 도미타 대사는 곧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그는 일본에서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 주미 공사와 외무성 북미국장을 지낸 ‘미국통’으로, 바이든 정권 출범에 맞춰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보인다.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 대사(사진=연합뉴스).
그는 떠나는 와중에도 “전후 일한 양국은 결코 평탄치 않은 노정 속에서도 수많은 과제를 착실히 하나씩 극복하면서 양국 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그 경위에 비춰 볼 때 소띠 해인 새해를 맞아 다시금 ‘낙관주의와 인내’를 갖고 과제의 해결에 임해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특히 지난해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가 예정돼 있다”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 스포츠제전을 계기로 일한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제 면에서도 지난해에 합의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라 일한의 경제 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12월 부임한 도미타 대사는 지난달 주미대사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 주한·주영 공사를 거쳐 2009년 외무성 북미국 참사관으로 근무했으며 주미공사와 외무성 북미국장, 주이스라엘 대사 등을 역임했다. 일본의 극우 작가로 할복자살한 미시마 유키오(1925∼1970)의 사위이기도 하다.

후임으로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가 내정됐으며, 이달 중 부임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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