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6억 보장+마이너 거부권→가족 위한 영어수업" 김하성 위한 SD의 통큰 투자

김영록 2021. 1. 2. 0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평균 700만 달러에 4년 계약.

보장 계약만 4년 2800만 달러(약 305억원)이다.

4년차인 2024년에는 7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상호 옵션으로 5년차 추가 계약(700만 달러)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최소한 주전 2루수,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주전급 왼쪽 내야 백업의 기대치까지 더해진 금액이라고 봐야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샌디에이고 모자와 함께.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평균 700만 달러에 4년 계약. 타 리그 출신 '신인'에게 쓰기엔 큰 금액이다. 3년차부터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생기고, 가족들을 위한 영어수업까지 보장된다. '한국산 내야 거포' 김하성을 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통큰 투자다.

샌디에이고는 1일 김하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장 계약만 4년 2800만 달러(약 305억원)이다. 역대 KBO 출신 타자 포스팅 최고액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연봉은 2200만 달러다. 김하성의 2021년 연봉은 400만 달러다. 연봉은 연 100만 달러씩 추가된다. 4년차인 2024년에는 7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상호 옵션으로 5년차 추가 계약(700만 달러)이 있다. 여기에 4년간 매년 100만 달러씩 받는 계약금, 바이아웃 옵션 2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김하성은 앞서 5~6년 계약도 제시받았지만, 4+1년 계약을 고집했다. 사실상 4년 계약으로 봐야한다. 5년차는 '상호 합의'가 전제된다. 김하성이 좋은 성적을 낸다면 김하성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샌디에이고가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은 올해 25세다. 4년 뒤에도 20대다. 빅리그 4년 경험이 더해지고, 야수로서 절정에 이를 나이다. 몇년째 주전 유격수로 활약중인 디디 그레고리우스, 안드렐톤 시몬스 등도 '30대'라는 평가절하의 시선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MLB에서 단 한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또한번의 '대박' FA 계약을 바라보는 김하성이다.

샌디에이고 행은 김하성에겐 큰 도전이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선 '챔피언'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타도 다저스'를 외치며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 라이벌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차기 시즌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다.

김하성 샌디에이고 입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당장 주전이 보장되는 팀보다는,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를 택했다. 신예의 패기와 자신감이 돋보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탄탄한 전력은 김하성에겐 높은 벽이기도 하다. 3루에는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버티고 있다.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의 전성기와 함께 하며 배울 부분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으로선 이미 유망주를 뛰어넘은 2루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밀어내야 하는 입장. 그렇지 못하면 내야 유틸리티에 머무르거나, 외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전 보장' 팀을 골랐을 때보다 아쉬운 결과다.

다만 '내(외)야 유틸'에게 쓰기엔 700만 달러는 너무 큰 금액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최소한 주전 2루수,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주전급 왼쪽 내야 백업의 기대치까지 더해진 금액이라고 봐야한다. 당연히 이로 인해 늘어날 타석수만큼 타자로서도 기여해야한다.

김하성에겐 총액 400만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도 있다. 매년 400타석을 채우면 10만 달러, 450~550타석에 20만 달러, 550~600타석 ��는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계약 기간 중 팀을 옮기면(1회 한정) 100만 달러가 추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너 거부권'이다. 단 이는 1~2년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2023년부터 3년간(상호 옵션 실행시) 주어진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위한 통역, 김하성 가족들을 위한 영어수업도 책임진다. 매년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8장도 포함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이혼’ 유키스 동호, 일본 대기업 간부 됐다”
‘320kg’ 빅죠 충격 근황 “목에 튜브 삽관…팔 다리도 묶어”
허경환, 김지민과 결혼 약속 '깜짝 고백' “김지민과 하기로”
김나니·정석순, 결혼 5년 만에 합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공식]
박준형 “9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유? 내 방에 대한 집착”
'25만원'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0만원' 명품 '금장 아이언세트' '72%할인판매! 20세트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